본문 바로가기

목회 한 단상

하나님의 일이란?

 하나님의 일이란 무엇일까? 주님의 대답으로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는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우리는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함으로써 구원을 얻고 죄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고 신자가 된다. 그런데 신력이 깊어지고 신앙의 연륜이 쌓이면서, 목회자를 포함하여 모든 성도들 간에 은근히 층과 수준을 나누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운동선수를 비유해보자. 아마추어 선수와 프로 선수 사이에는 분명한 기량의 차이가 있다. 하지만 아마추어 선수이든 프로 선수이든 갖춰야할 기본기에 있어서는 차이가 없다. 기본기를 갖춘 아마추어가 반복 숙달에 의해 프로가 된다. 그 기본기를 갖추고 있다면 프로 선수도 아마추어 선수를 인정해줄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미래의 프로 선수를 미리 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아마추어 선수들은 프로 선수들의 기량에 감탄하며 자신 역시 그 날을 꿈꾸며 기본기를 갈고 닦는다. 
  우리에게 있어서는 어떠한가? 우리의 기본기는 주님 말씀처럼, 다름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일 것이다. 하나님이 보내신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그리스도께 나의 운명과 삶의 태도와 방향을 전적으로 맡기고 따른다는 것이 된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에 오랜 훈련과 숙달이 된 성도는 어떠한 모습일까? 주님의 말씀을 더 잘 따르고 더 잘 믿는 모습일 것이다. 그렇다면 주님의 말씀대로 삶의 모습이 달라져있을 것이다. 예수님의 제자들 사이에서 누가 더 크냐의 싸움이 있었다. 이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을 우리가 잘 안다.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마23:11)"고 하셨다. 그런데 우리는 예수님을 오래 믿은 사람일수록 섬기는 자가 되어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우리의 믿음을 다시 원점에서부터 시작할 필요가 있다. '나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예수님을 믿고 있는가?'의 근본 질문으로 돌아가서, 예수님을 믿는 일부터 다시 아니 이제는 진정으로 시작해야한다. 예수님을 오래 믿은 사람의 열매가 교만은 아닐 것이기에, 예수님을 믿는 일을 이제부터라도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믿을 수록 성령의 열매가 맺힐 것이다.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갈 5:22-23)'다. 성령의 열매가 있는 사람이 바로 예수님이 말씀하신 섬기는 자일 것이다. 이러한 열매를 맺는 것이 진정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말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일은 예수님을 믿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예수님을 믿읍시다. 하나님의 일을 하고 싶으십니까? 예수님을 믿읍시다. 이미 예수님을 믿으십니까? 그래도 예수님을 믿읍시다. 하나님의 일을 그동안 많이 했다고 자부하십니까?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읍시다. 신앙의 연륜과 신력이 있다고 자신하십니까?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고 또 믿읍시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할렐루야!

"그들이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요6:28-29)"

 

미소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최준혁 목사입니다.
교회와 사역에 대해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misochurch.kr

'목회 한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앙생활의 기준 : 성경  (0) 2024.05.23
가만히 있는 죄  (0) 2024.05.18
바닥을 쳐야 올라간다.  (0) 2024.05.04
외롭게 삽시다  (1) 2024.04.25
힘들 때 한걸음 더  (0) 2024.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