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정상궤도
근래에 심심치 않게 뉴스에서 우리나라의 전투기 개발 소식이나 인공위성 발사를 위한 로켓 발사 소식을 접할 수 있다. 언제부터 우리나라가 이렇게 우주항공기술이 발전하였나 싶고,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에 감탄과함께 과학자와 개발자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절로 우러 나온다. 이 모든 발전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을 사랑하시기에 허락하신 줄로 믿는다. 이러한 시대와 더불어서, 오늘날 우리는 네비게이션이나 스마트폰으로 인공위성의 GPS기술을 친숙하게 활용하는 시대에 있다. 그렇게 일상생활에 밀접한 그 인공위성을 우리가 사용하려면 지구의 중력을 어느 정도 벗어나서 지상에서 수천 또는 수만km 높이의 정상궤도에 인공위성을 진입을 시켜야 한다. 그래야 추락하거나 소멸되지 않고 일정한 속도로 지구 주위를 운항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신앙생활 그리고 신앙생활 속에서 매일 감당하는 일상생활도 마치 지구 중력과 같이 우리를 당기는 이 세상의 가르침과 힘에 딸려가지 않고 어느 정도 벗어나서 하나님에 가까이 간 상태에서 삶을 운영하지 않으면 우리도 신앙의 정상궤도에서 벗어나서 다시 추락하거나 신앙이 소멸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거리를 하나님을 믿지 않는 세상과 두고 살아가야 정상궤도라고 할 것인가? 거기에 대한 담임목사의 생각은, 죽을 때까지 하나님을 향해, 예수님을 향해 달려가고 죽을 때까지 세상의 힘에서 벗어나려 발버둥 쳐야 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직분이나 신력에 상관없이 누구든지 설령 목사일지라도, 과거의 신앙, 과거의 노력에 안주하여 '이 정도면 되겠지'하고 방심하는 순간 추락을 향하여 간다고 본다. 왜냐하면, 일정한 궤도에만 진입하면 수명을 다하거나 고장이 나지 않는 한 계속해서 비행하는 인공위성의 궤도와 달리, 우리는 세상과 어느 정도의 거리감만 유지하면 되는 평행선의 궤도가 아니라, 예수님의 수준만큼, 천국의 수준만큼 끊임없이 상승해야 하는 수직선의 궤도가 바로 신앙의 정상궤도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수직 상승해야 하며, 천국에 도달할 때까지 끝은 없고 안주할 수는 없는 것이다. 예수님이 그 길을 가셨고 우리는 예수님이 가신 길을 따라가는 예수님의 제자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 그렇기에 더이상 우리는 내가 과거에, 왕년에, 어떤 사역을 하였고, 어떤 체험을 하였고, 어떤 열정이 있었는지 말하지 말자. 지난 날의 하나님과의 추억은 지난 날로 흘려보내자. 과거 속에서 살지 말자. 하나님은 우리에게 과거가 아닌 미래도 아닌 현재를 주셨다. 늘 현재에서 하나님을 만나자. 늘 현재에서 하나님과의 추억을 쌓자. 늘 현재에서 하나님을 경험하자. 그러할 때에, 죽는 그 순간에도 우리는 현재의 하나님과 함께 할 것이며, 현재 진행형으로 천국에 입성하게 될 것이다. 주님 부르시는 날까지 늘 현재의 살아가는 신앙의 정상궤도를 달리는 우리 모두가 됩시다. 할렐루야!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 12:2)"
미소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최준혁 목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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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발사"사진출처-한국항공우주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