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면서 어떤 사람은 무언가를 선뜻 덤벼들지 못하고 오랫동안 아주 신중히 고민하고 또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을 관찰하며 한걸음 한걸음 조심스럽게 떼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어떤 사람은 무엇을 해야되겠다 싶으면 고민없이 즉각 실행에 옮기는 사람이 있다. 결과적으로, 어느 쪽이 낫다고 섣불리 말할 수는 없고 각자 삶의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나 자신 안에서도 어떤 일에 대해서는 미루게 되고 가능한 안하려고 끝까지 버티고 저항하게 되지만, 어떤 일에 대해서는 아주 즐겁게 고민없이 즉각적으로 실천에 옮기는 일도 있을 것이다. 사안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를 것이다. 이처럼, 우리들 안에는 또 우리 안에는 그냥 구경만 하며 약간은 수동적이고 책임을 안지려는 면도 있는가하면, 또는 얼른 결과를 이루어내고 성취하고자 애쓰는 면도 있다.
그러면 하나님은 어떠한 삶의 모습과 자세를 원하시는가? 일단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를 보면, 하나님은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는다(시121:4). 그러면 잠도 안주무시면서 무엇을 하시는가? 하나님의 사람들을 눈동자와 같이 바라보시며 지키신다(시17:8). 인자하심과 긍휼하심을 이 세상 인생들에게 무궁히 끝도 없이 베푸시는 일을 무한대의 성실함으로 감당하신다(애3:22-23). 모든 인생들을 살피신다(시33:13). 우리의 앉고 일어서고 눕는 일상을, 우리의 모든 생각을, 우리의 모든 말을 보시고 들으시며 자기의 백성을 보호하신다(시139:1-5). 각 사람의 행위에 따라 심판하신다(롬2:6). 이외에 다 언급할 수 없을 만큼 하나님은 세계 경영, 우주 경영을 하시는 분이시다. 밤낮 수고하시며 열심히 성실히 일하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구경꾼이 아니시며 계획하시고 약속하시고 예언케하시며 그것을 성취하시는 분이시다.
그러면 하나님의 백성들은 어떠하길 바라시는가? 예수님은 달란트 비유에서, 한 달란트 받은 종이 아무것도 안한 태도에 대해서 "악하고 게으른 종아...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으라"라고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말씀하신다. 또 게으른 자는 개미에게서 배우라고 성경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시며(잠6:6), 손으로 일하기를 힘쓰라고 근면을 강조하신다(살전 4:11). 주님은 구하면 주시고 찾으면 찾게 하시고 두드리면 열리게 하심을 말씀하시며(마7:7-8) 신앙의 적극성을 권면하시며 응답을 약속하신다. 이처럼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삶의 태도 또한 소극적, 수동적인 자세가 아니라, 능동적, 적극적인 자세, 삶의 태도, 신앙의 태도에 대해 강조한다. 그러므로 우리 모든 성도들은 신앙에서든, 삶에서든 구경하는 자로 살아서는 안될 것이다. 약속을 주시고 그 약속을 믿고 의지하는 자를 통해 성취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늘 적극적으로 성취하는 자, 열매를 맺는 자가 되어야하며 또 주님이 우리를 그렇게 늘 인도하신다. 할렐루야!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2-3)"
미소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최준혁 목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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