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감정의 굴레 우리는 무엇에 이끌려 살아가는가? 우리 민족은 특히나 역사적으로 '흥'이 많은 민족이기도 하고 때론 '한'이 많은 민족이기도 하였다. 결과적으로, 이성보다는 감성이 주가 되었던 듯 하다. 아무래도 우리 나라의 지정학적 위치나 세계 정치 변화에 따라 상대적으로 약자나 수동적 입장에 설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인듯도 하다. 하지만 현재까지 살아남을 뿐만 아니라 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강한 민족이기도 하다. 그러한 이면에는 우리 나라의 정서도 무시 못하는 것 같다. 분명히 감정에는 어떤 에너지, 열정이 담겨져 있다. 하지만 그것도 분명한 목적과 명분이 있을 때에야 비로소 발휘되는 것이지, 그러한 목적이나 방향이 없다면 끈 떨어진 연과 같이 이리저리 바람 결이 흐르는데로 날아가듯이, 우리 역시도 이 감정, 저 감정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