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축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연약함에 머무는 삶 우리는 연약하다. 그런데 인정하고 싶지도 드러내고 싶지도 않다. 남에게 나의 연약함을 드러낸다는 것은 생각만해도 수치스럽고 절대 해서는 안될 일이다. 그런데 우리의 내면이 그러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나에게 감춰야할 연약함이 많으면 많을 수록 우리는 감출 것이 많아지게 되고 그로 인해 긴장하며 눈치를 살피며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다. 소진되는 것이며 지치는 것이고 그로 인해 더 연약해지는 것이다. 아니 더 연약해지지 않더라도 연약함이 유지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해볼 것이 있다. 감추면 다 인 것인가? 감추면 되는 것인가이다. 아니, 그 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나의 연약함이 나 자신은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를 생각해보시라고 누구에게라도 묻고 싶다. 연약함을 좋아하는 자는 없을 것이다. 설령 그렇다하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