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을 하면서, 또 개인적인 삶을 보더라도 우리가 고통을 당하는 이유는 어느 특정 부분에 치우쳐 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상담에서 많은, 대부분의 경우 편집증, 강박증인 경우가 많다. 늘 부정적인 관점으로 치우치고 늘 특정한 부분에 집착해야 마음이 놓인다. 그래서 내가 하는 일도 특별한 문제로 심각하게 느껴지는 것을 평범한 문제로 여기도록 누그러트리는 일이다. 긍정 정서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부정 정서는 심각하게 여기는 것을 긍정이든 부정이든 다 비슷한 걸로 그래서 어느 것도 특별해보이지 않도록 반대로 모든게 그 나름 의미가 있는 것으로 수용하도록 더 나아가 이왕이면 한쪽으로 꽂히는 습성을 긍정으로 향하도록 돕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에게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신다. 여기서 범사는 모든 일, 평범한 일이다. 사실 인생의 모든 일이 알고 보면 다 평범한 일이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모든 일에, 평범한 일에 감사하라고 하시는 것이고 또 우리 삶의 모든 일이 평범한 일이라는 것이고 그러니 매순간 감사를 유지하라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것을 '범사로 만들기'로 이름붙이고 싶고 이것의 의미는 '의미부여 안하기'이기도 하다. 하나님께만 의미부여하면 된다. 그 외의 것에 의미부여하면 그때부터 삶이 고달파진다. 하나님 외에는 다 보통, 평범한 것이다. 특별해지려하지 말고 특별하신 하나님을 잘 모시는 평범한 그리스도인이 되자. 그게 감사의 길이고 행복과 기쁨의 길이다. 할렐루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8)"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롬 12:16)"
미소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최준혁 목사입니다.
교회와 사역에 대해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miso.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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