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면서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좋은 결과, 성과를 내기를 바란다. 한 마디로 잘 하는 사람이 되어 잘하기를 원한다. 그렇다면 잘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일례로, 축구 스타 손흥민 선수의 경기 스타일을 보자면, 공수 전환이 빠르다. 공격만 하려고 하거나 수비만 하려고 하지 않고 모든 것을 축구의 내용으로 보기에 그때그때 상황에 적절하게 공격과 수비로 전환이 빠르고 본인이 그러하기에 팀 전체에도 그러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또한 개인적으로도 양발을 다 사용하여 정교한 슈팅을 하는 선수이다. 보통은 오른발잡이, 왼발잡이로 불리며 한쪽 발을 주로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기에, 경기에서도 상대방 선수가 어느 발을 주로 사용하는지를 알면 수비하는데 미리 예측이 가능할 수 있다. 그런데 양쪽 발을 그것도 어느쪽을 사용하여도 정교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상황과 위치에 맞게 사용하기에 상대방 입장에서는 어느 쪽에서 수비를 해야할지 예측하기가 어렵게 된다. 그 결과 좋은 결과를 낼 수가 있는 것이다. 또한 멘탈 면에서도, 개인의 골에 대한 욕심보다는 팀 워크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더 좋은 위치에 있는 선수가 있다면 슈팅 기회를 양보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결국 손흥민 선수의 장점은, 어느 쪽이든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을 유지한다는데에 있다고 할 수가 있다.
이러한 비결은, 손흥민 선수, 운동선수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어느 분야에 있든 모두에게 해당되는 원리이다. 우리는 '나는 이런 사람이야, 내 스타일은 이거야, 내 생각은 이거야"라고 하는 자신의 익숙함이 누구나 있을 수 있다. 그런데 모든 상황에서, 모든 시대에서 항상 그것만을 주장하고 고집한다면 한 쪽면으로 치우친 사람이라고 할 수 있고 무언가를 반쪽만을 얻게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한 상태를 분열상태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에게 하나님은, 하나님을 섬기든지 재물을 섬기든지 둘 중에 하나만 하라고 하시면서 하나님이라는 분명한 목표를 주셨다(마6:24, 눅16:13). 하나님을 섬기다가, 나든 타인이든 사람을 섬기다가 왔다갔다 할 수 없다. 거기에는 좌로나 우로나의 선택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그 외의 것에서는 좌로든 우로든 치우치지 말라고 하신다. 그러면 형통하게 된다고 하신다. 다른 말로 성공하게 된다, 잘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성도님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있어서는 외골수가 되길 바란다. 하지만 그 외의 모든 일에 있어서는 좌로든 우로든 치우치지 않고 다른 말로 좌로든 우로든 다 잘 하는 형통한 사람, 성공하는 사람, 잘 해내는 사람, 프로가 되길 바란다. 할렐루야!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수1:7)"
미소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최준혁 목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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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iso.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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