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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한 단상

말만 하는 사람 vs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

  과거에 비해서 요즘 시대에는 말을 잘 하는 사람이 참 많은 것 같다. 또한 묵묵히 행동으로 무언가 결과물을 보여주는 사람은 과거에 비해 드물게 보이는 것 같다.  그런데 예수님도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마7:20)'이라고 하셨듯이, 현실에서 모든 판단의 최종 기준을 '성과', '결과', '열매'로 보았을 때, 어떤 결실을 맺으려면 말보다는 행동을 해야 결과가 나올 수가 있다. 그러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떠한 말들 보다도 어떠한 행동과 노력들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야 결과를 얻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말을 하더라도 어떤 결과를 내기 위한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때에 따라 농담을 하더라도 해야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불필요한 말들이 생산적이기는 커녕 소모적이기 쉽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행동과 노력을 할 수 있을까? 필자는 일단 아무 말도 하지 않아야 행동에 옮길 수 있다고 주장하고 싶다. 한때 베스트셀러 중에 (현재도 꾸준히 찾는 독자들이 있는)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이라는 책이 있다. 일단 고독하게 혼자 있어야 집중을 하고 능동적으로 되고 성장할 수가 있다는 내용이다. 맞는 말이다. 크리스찬들에게 강조하고 싶다. 우리도 일단 "하나님 앞에 머물러야 한다". 하나님 앞에 고독하게 있으면 있을 수록 깊어진다. 투명해지고 분명해진다. 집중력이 생긴다. 영적으로 민감해진다. 그래서 이렇게 영적으로든 육적으로든 오로지 자기 자신으로 고독하게 있을 때에야 비로소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집중을 하고 목표를 세우고 행동으로 옮길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니 앞으로는 가능한 말을 하지 말자. 그냥 행동으로 옮기자. 그래야 열매가 맺힌다. 그래야 행복해지고 보람차진다. 내가 개발되고 발달이 이루어지고 발전할 수가 있다. 더 좋은 성도, 더 좋은 크리스찬이 되어 세상에 더 좋은 영향을 줄 수가 있다. 그러니 앞으로는 말을 적게 하고 사람들과의 불필요한 만남도 줄이고 하나님과 독대하고, 자기 자신과 독대하자. 그러한 삶이 더 절실히 필요한 시대이기도 하다.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불분명한 오늘의 현실이야 말로, 자기 자신에게 오로지 머무를 수 있을때 그만큼 영육의 내면이 강해지고 아무리 현실이 요동을 쳐도 굳건한 반석과 같이 버틸 수 있다. 더 나아가 누군가에게는 듬직한 버팀목, 쉼터가 되어줄 수가 있다. 그러한 강인한 삶, 열매가 있는 삶, 생산적인 삶, 누군가를 살려내고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삶을 다름 아닌 우리 하나님의 성도들이 살아내자. 할렐루야!

"14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 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서 이루어졌나니 15 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갈 5:14-15)"

 

미소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최준혁 목사입니다.
교회와 사역에 대해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miso.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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