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악하다. 정확히는 하나님을 온전히 믿지 않는 사람은 결국 악하다. 기독교 신앙에서 선악의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느냐 안하느냐의 여부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삼상 15:22)"라고 하나님이 말씀하시면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예배)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에,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을 제일로 여기셨다. 그렇기에 신앙이라 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고, 불신앙이라 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 또는 외면 또는 무지한 것이다. 그렇기에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배우지 못하였고 결국엔 자신을 굽히는 법을 배우지 못한 것과도 같다. 물론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순종하는 훈련을 아직 완료하지 못한 사람들도 많다. 또한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 중에도 권위자에 순종하는 훈련을 어려서부터 잘 배운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결국 선악의 기준을 자신의 양심, 자신의 옳고 그름, 자신의 생각이 기준이 되어 버리고 그 자체가 악인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옳고 그름, 즉 판단의 영역을 하나님의 것으로 인정하고 내가 최종적으로 관여하지 않겠다는 것과도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결국 내가 하나님의 자리 즉 판단의 자리에 있게 되고 이것이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악'인 것이다.
그렇기에 하나님을 떠나서는 늘 '악'할 수밖에 없다. 겉으로 보이는 삶의 모습은 아주 모범적이고 선할 수 있으나 본질은 '악'이다. 반면에, 신앙의 사람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때론 불완전해보이고 부족해보이지만 자신의 운명과 최고선을 하나님께 맡긴 결과 결국엔 '선'이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가 살면서, 어떤 것에서든 선불리 판단하는 것을 경계하고 두려워하자. 내가 무엇이든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다는 오만함을 철저히 버리자. 이 세상에서의 가장 큰 지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믿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사는 삶이다. 하나님을 믿는 자가 결국 선하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는 결국 악하다...선뜻 납득이 안되고 믿기 힘들지라도 그렇다..할렐루야!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다 치우쳐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 죄악을 행하는 자는 다 무지하냐 그들이 떡 먹듯이 내 백성을 먹으면서 여호와를 부르지 아니하는도다(시 14:1-4)"
미소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최준혁 목사입니다.
교회와 사역에 대해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misochurch.kr
미소심리상담센터: http://misocounsel.kr (문의:010-6454-0127)
'목회 한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동차를 바꿨다. (0) | 2024.07.27 |
---|---|
자신을 드러내는 삶 (0) | 2024.07.19 |
어항 속 물고기 vs 강물 속 물고기 (0) | 2024.07.02 |
침묵할 수 있는 용기 (0) | 2024.06.29 |
영육의 맷집을 키우자 (0) | 2024.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