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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한 단상

생각이 그 사람의 세계다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가 참 중요하다. 생각이 그 사람의 세계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생각하는 존재고, 생각하는대로 살아간다. 생각이 바뀌면 결정과 행동이 바뀌게 되고 그 결과 삶이 바뀌게 되기 때문이다. 모든 것은 생각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렇기에 어떤 생각을 하는 지가 인생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를 들어, 늘 사람들이 나를 평가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간다면, 늘 타인의 시선과 평가를 의식하느라 위축되고 긴장하기가 쉽다. 하지만 이 역시 자신의 생각일 뿐이다. 나는 타인에게 관심이 많은가? 사실 우리는 타인에게 별 관심이 없다. 마찬가지로, 나를 늘 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그 타인 마저도 알고보면 나에게 별 관심이 없다. 스스로 만들어낸 허구이며 망상이 나를 괴롭히고 옥죄었던 것일 뿐이다.

  어느 대기업의 창업주였던 어떤 분은 늘 입버릇처럼 자주 사용하던 말이 "해보기는 해봤어?"라는 말이었다고 한다. 시도 해보기 전에 늘 안될 이유부터 먼저 찾던 직원들을 일깨워준 말이었다는 것이다. 그 결과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정도로 신분야를 개척해나가는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냈다. 군대에서도 자주 쓰는 표어가 '하면 된다'라는 말이다. 생각으로는 안될 것 같았는데 막상 시도해보고 노력해보면 실제로는 된다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늘 생각의 허수아비에 속아서 생각의 감옥 속에 갇혀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성경에 보면 수많은 성도들의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절망 속, 벼랑 끝에서 하나님의 도움으로 살아난 이야기들이다. 또는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다른 길을 찾다가 실패한 이야기들이다. 그렇기에 신앙에도 생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무슨 생각이 필요할까? 하나님에 대한 생각이다. 하나님이 도와주셨던 추억에 대한 생각이며 하나님이 관심갖고 계신 일들에 대한 생각이다. 좋은 생각, 큰 생각을 할 수 있어야 우리 삶이 좋아지고 커지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좋은 생각, 큰 생각을 하기 위하여, 하나님에 대해 알아가자. 성경을 읽자. 하나님에 대해 공부하자. 말씀을 듣자.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자. 하나님을 먼저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대해 설명한 책들을 읽어보자. 하나님에 대한 생각을 키워나갈 때, 하나님의 생각을 보다 많이 깊이 할 때에,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풍성해지고 깊어질 것이며 그만큼 우리 삶에서 하나님의 모습을 더 많이 발견해내게 될 것이다. 아까 예를 든 어느 분의 말을 이렇게 바꿔보고 싶다. "하나님을 믿기는 해봤어?" 할렐루야!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호 6:3)"

 

* 미소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최준혁 목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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