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을 추구하지 말라.
왜냐하면, 완벽은 허상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유한하다. 힘과 에너지와 시간을 무한대로 쓸 수 있어야 완벽해질까, 유한하다는 것은 그 자체로 불완전하다는 것이다. 그러한 사람이 완벽을 추구한다는 것은, 어느 특정 분야에서는 완벽해 보일 수는 있겠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자기 만족이자 상대적인 평가이고, 타인의 시선이나 시대나 문화의 변화에 따라 다르게 평가될 여지가 늘 있는 것이다. 설령, 자신의 분야에서 완벽을 추구하며 실제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만족할 수 있을 지라도, 삶의 다른 영역, 분야에서는 일반적인 수준보다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인은 저지르지 않는 심각한 범죄(성, 마약 등)도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 그러한 분야에서 두드러지게 많은 이유도 그러하다. 어쩌면 우리가 '완벽'이라고 여기..
사랑을 주는 삶
우리는 살면서 사랑을 받기를 원한다. 어려서는 부모님의 사랑을, 친구들의 사랑을, 선생님의 사람을 받기 원하고, 성인이 되어서는 연인의 사랑을, 배우자의 사랑을, 가족의 사랑을, 내가 속한 회사, 교회, 공동체, 모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를 원한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사랑만큼 나에게 돌아오는 것은 부족하기에, 부족한 것을 채우고자 우리는 더 노력한다. 마음을 얻기 위해, 환심을 사기 위해, 나의 매력을 발산하고 어필하기 위해, 때론 은근히, 때론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그럼에도 충족되지 않을 때에는 좌절과 실패와 우울감에 나를 달래려 다른 것을 찾는다. 누구는 술을, 쇼핑을, 도박을, 운동을, 취미를, 사치를, 음식을, 음란을, 돈을, 담배를, 마약을, 기타 등등을 대용물로 삼는다. 그런 것들은 ..
병의 정체는 '분열'이다.
필자가 의사나 전문가는 아니지만 병에 대해 생각해보면, 우리가 병에 걸렸을 때는, 나의 몸이 우리가 '건강'이라고 말하는 정상적인 상태에서 벗어나서 어느 부분이나 기관이 몸 안에서 바이러스, 세균, 염증, 암세포 등에 의해서 비정상적으로 내 몸의 균형이 깨진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나의 건강을 위해 모든 기관이 유기적이고 통합적으로 작동해야하는데, 문제가 생긴 부분이 분열적으로 나의 건강을 해치는 상태로 작동하는 것이다. 그 결과 내 몸이 분열 즉, 갈갈이 찢겨지는 것이다. 우리들의 마음도 그러하다. 관계나 일에서, 내가 잘 대처할 수도 있고 잘 못할 수도 있고, 그렇게 잘하는 나와 못하는 나가 어우러져 살아가는 것이 인간이고 나이고 타인이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서건, 나를 뭐든지 잘하는 사람으로 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