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 정체는 '분열'이다.
필자가 의사나 전문가는 아니지만 병에 대해 생각해보면, 우리가 병에 걸렸을 때는, 나의 몸이 우리가 '건강'이라고 말하는 정상적인 상태에서 벗어나서 어느 부분이나 기관이 몸 안에서 바이러스, 세균, 염증, 암세포 등에 의해서 비정상적으로 내 몸의 균형이 깨진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나의 건강을 위해 모든 기관이 유기적이고 통합적으로 작동해야하는데, 문제가 생긴 부분이 분열적으로 나의 건강을 해치는 상태로 작동하는 것이다. 그 결과 내 몸이 분열 즉, 갈갈이 찢겨지는 것이다. 우리들의 마음도 그러하다. 관계나 일에서, 내가 잘 대처할 수도 있고 잘 못할 수도 있고, 그렇게 잘하는 나와 못하는 나가 어우러져 살아가는 것이 인간이고 나이고 타인이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서건, 나를 뭐든지 잘하는 사람으로 몰..
미움 받을 용기
우리는 좋은 사람이 되길 원한다. 착한 사람, 선한 사람, 선량한 사람, 매너가 좋은 사람, 정중한 사람, 예의를 갖춘 사람, 지성인 등등 이런 수식어, 이러한 평가를 싫어할 사람은 아무나 없다. 그런데 말이다. 다른 사람이 그렇게 평가해주는 것과 실제 내가 그러한 책임을 갖춘 것과는 차이가 있다. 아무리 당장에는 보여지는 모습을 좋게 연출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그것을 언제나 한결같이 10년, 20년, 아니 죽을 때까지 일관되게 유지하기는 더 어렵다. 언젠가 끝이 보이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실제로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 실제로 인정해줄만한 인품과 그에 걸맞는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 실력만 있어도 되지 않고 그에 걸맞는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사람의 내면과 외면이 일치가 되..